BRT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사업 장기 표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3 18: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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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구간 지하철 건설과 맞물려 2012년 하반기에 공사 시작될 듯 인천시가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해 오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 조성사업이 당초보다 상당 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서구 연희동 청라경제자유구역 중봉로에서 서울 강서구 화곡동 화곡역을 잇는 18.2㎞ 구간에 대한 BRT조성사업이 이 구간 지하철건설사업과 맞물리면서 사업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BRT는 도심지 주요 간선도로에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교통시스템으로 요금과 정보, 승강장, 환승정거장 등 지하철 운영시스템을 버스에 적용한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청라~가정택지~작전동~부천~화곡역 간 BRT구간 가운데 인천이 10.9㎞이며 경기가 5.7㎞, 서울이 1.6㎞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1255억4200만원으로 이중 인천시 부담액은 597억5800만원으로 시는 BTR도입을 위해 올해 57억1200만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수도권교통본부는 내년 5월 개통 예정에 있는 서울지하철 9호선과 청라~화곡역간 5호선 전철을 함께 환승할 수 있는 방안을 확정하면서 착공시기가 당초 보다 2년여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결국 올해 집행하기 위해 편성한 BRT도입 사업비를 집행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청라지구를 비롯해 검단신도시 조성사업 등으로 급격한 인구 유입이 전망되는 인천 서북부지역의 원활한 교통흐름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은 구간 내 지하철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지하철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2012년 하반기에 BRT도입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BRT도입 사업은 착공 시점으로 부터 2년 정도 시일이 소요된다.

/민경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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