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립도서관 관리‘엉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12 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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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낡아 혐오감 경기도 광명시 유일한 시립도서관이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이용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이용자들에 따르면 광명시립도서관은 매일 오전7시~오후 11시까지 문을 열어 하루 이용자가 무려 33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이용객이 많은 유일한 시립도서관인데도 관리를 하지 않고 있어 1665석의 열람실과 식당을 비롯한 전체적인 건물내부가 낡아 혐오감을 주고 있다.

더구나 방음시설이 안된데다 도서대여 창구와 열람실이 가까워 대화소리마저 들리는 실정이다.

따라서 도서관이라기보다 시장을 방불케 하는 느낌마저 주는가 하면 도서관 관리자가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무관심한 직원 태도에 이용자들은 더욱 불쾌감마저 들고있다는 것이다.

특히 식당은 천장이 온통 얼룩져있는가 하면 곳곳에 구멍이 뚫려 먼지와 오물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가 하면 심한 악취 때문에 구역질이 날 정도여서 식당이용자 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소음을 줄이기 위해 깔은 복도 바닥재가 곳곳이 찢겨져 나가 마치 누더기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도서관을 찾은 박순길씨(27·광명시 광명동)는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으나 각종시설이 너무 낡아 혐오감을 주고 있는 데다 식당에서 생선 썩는 악취가 코를 찔러 식사하기가 역겨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또 조영은씨(25·광명시 하안동)는 “도서관은 조용하고 엄숙해야 하는데도 책 대출과정에서 큰소리가 나는가 하면 복도에서 대화소리까지 들려 더욱 불쾌감을 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립도서관 한 관계자는 “건물이 많이 낡아 부분적으로 공사를 하기가 어려워 어쩔 수 없이 휴관을 한 다음 공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를 택해 대규모 리모델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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