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또 지난 7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된 러미라와 S정을 투약한 사범들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뒤 내달부터 기존 마약사범처럼 구속기소 원칙으로 강력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미용관련 클리닉을 운영중인 김씨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소포로 엑스터시 10정을 배달받은 뒤 룸살롱과 콘도 등지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모델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 2월 네덜란드에서 엑스터시를 밀수한 김모씨로부터 엑스터시 15정을 받은 뒤 이태원 등지에서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부동산 임대업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회사 경영자 등이 적발된 데서 보듯 상류층으로 마약 소비계층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들 중 여럿은 해외여행에서 접한 엑스터시를 국내로 가져와 별다른 죄의식 없이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작년 히로뽕 밀수·밀매조직 10개파 적발 이후 대부분 와해됐던 중국내 마약 밀수조직의 준동기미를 포착, 서울세관, 국정원과의 공조 속에 중국에서 히로뽕 각각 2.2kg씩을 국내로 밀수한 2개 조직의 조직원 11명을 적발, 이들중 유모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10개파 적발 이후 중국내 히로뽕 밀수조직들이 상당수 와해됐지만 품귀로 인한 한국내 히로뽕 가격폭등 때문에 밀수에 성공하면 큰 돈을 만질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밀수조직들의 재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아울러 미국 로스앤젤레스 폭력조직 두목 출신 등으로 구성된 히로뽕 밀매조직을 적발, LA 한인 폭력조직 LGKK의 두목 출신인 신모(31)씨를 구속기소했다.
미국에서 폭력조직 두목으로 활동하다 지난 99년 살인미수 등 혐의로 한국으로 강제추방된 신씨는 서울 압구정동 등을 근거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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