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자금 전면수사로 확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03 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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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단서나오면 무제한 원칙수사” 검찰은 3일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가 현재 진행중인 `SK비자금’ 사건 수사를 각 정당의 대선자금 전반에 대한 수사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김종빈 대검 차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 형식을 빌어 “각 정당이 지난 대선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단서가 포착된 만큼, 증거가 있으면 어디든 수사한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수사를 정당쪽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수사의 초점은 기업이 아닌 정당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또 “정당의 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수사는 그간 확보된 단서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 사실상 SK와 삼성, LG, 현대차, 롯데 등 이른바 `5대 기업’과 두산, 풍산 등 일부 기업들으로 수사를 한정하되 추가 단서가 확보될 때에는 언제든 다른 기업들로도 수사를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차장은 그러나 “이번 수사가 정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만큼 기업들의 비자금을 직접 겨냥한 수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금명간 한나라당과 민주당측으로부터 대선자금과 관련된 회계자료 등을 제출받아 후원금 등이 적법하게 처리됐는 지와 함께 용처에 대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들 정당이 자료제출 등에 적극 협조하지 않을 경우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후원금 계좌에 대한 제한적 추적작업을 벌이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여야 정당에 거액의 후원금을 제공한 재벌기업 임직원들도 차례로 소환, 정치권에 제공된 대선자금 규모와 자금전달 과정에서의 적법성 여부, 자금의 출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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