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경찰사칭 돈 뜯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30 18: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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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빚’ 40대목사 검거 서울 수서경찰서는 30일 송파구 일대 노래방을 돌며 검사나 경찰관을 사칭해 돈을 뜯은 혐의(공갈 등)로 목사 이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모(38)씨 등 다른 목사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송파구의 노래방 50여곳을 돌며 업주들을 상대로 “우리는 경찰과 검사들인데 단속을 무마해 줄 수 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영업정지를 하겠다”고 협박, 모두 2000여 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올해 초까지 경북 지역에서 목회활동을 했는데 교회도 문을 닫고 최근 소송에서 패소해 홧김에 술을 마시다보니 카드 빚이 쌓여 돈이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신학대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노래방 업주들로부터 돈을 뜯었을 뿐 아니라 향응까지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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