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학생들과 교사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10시30분께 광명시 하안북초등학교(교장 민기홍) 6학년 J모군(12)이 갑자기 P모교사(27·여)의 머리채를 뒤에서 잡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P교사의 어금니 1개를 부러뜨렸다는 것이다.
J군은 이날 5, 6학년 운동회를 하고 있는데 J군이 무엇인가 “구입한다 안한다”를 반복하고있어 옆에 있던 P교사가 “살 수 없는 물건을 산다고 하면 실없는 사람이 되는 거야” “거짓말 하면 안돼”라고 했을 뿐인데 약 10분쯤 지난 후에 5, 6학년생이 보는 앞에서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이다.
J군은 “선생님이 나에게 가난하다고 말한 것 같아서 한참동안 생각한 끝에 사고를 냈다”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P교사는 “학생한테 나쁜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달려들어 구타를 당하고 보니 황당했다”며 “선생님들이 달려들어 떼어놓아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한 관계자는 “학부모에게 병원에서 학생의 심리검사를 받아 학교에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학생의 장래를 위해 학교측에서는 더 이상 문제를 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사실을 광명교육청은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P교사는 사건발생 25일째인 20일 현재까지 치료비를 받지 못했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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