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경기 이천시는 최근 시를 대표해 '제24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 참가한 지역내 매곡초등학교 학생들이 경기 31개 시·군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서 대상(1위)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지역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해 도 내 각 시·군의 민속예술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전통 민속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경연대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동안 경기도민속예술제는 특정 지역에 모든 참가팀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경연대회 형식으로 진행했으나, 코로나19를 계기로 각 지역으로 심사위원을 파견해 실제 민속이 전승하는 현장에서 생생한 시연 모습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매곡초교는 전교생이 50여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지만 방과 후 활동을 통해 꾸준히 풍물놀이를 익혀, 마을축제 형식으로 변경한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학생들이 재현한 돈의실 풍물놀이는 실제 매곡리에서 전승하던 풍물가락으로 정월대보름 시기에 풍물패를 앞세워 마을을 돌아다니며 축원을 하고, 우물고사를 지내는 장면 등을 재현했는데, 학생들이 구성한 풍물패 뿐만 아니라 온 마을주민이 어우러지며 축제를 즐겼다.
현장을 방문한 대회 관계자는 전통민속을 계기로 온 마을이 하나가 되는 시의 사례야말로 경기민속예술제가 새롭게 지향하는 이상적인 모습이라 극찬했다.
한편, 매곡초교는 이번 수상으로 한국민속예술제(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도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을 획득해, 오는 2024년에 예정한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이천 전통민속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릴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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