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최광대 기자] 남양주 왕숙1·2지구와 진접2지구 입주예정자협의회, 남양주9호선비상대책위원회가 공동 성명서를 내고, 지하철 9호선 연장선(강동하남남양주선)의 원안 이행 및 4호선 풍양역의 조속한 개통을 촉구하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이번 성명은 최근 남양주시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의 면담에서 9호선 진건지구 경유 노선 변경 및 역사 신설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입주예정자들은 "이미 2·5공구 유찰 사태와 착공 지연으로 개통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노선 변경 추진은 사업 타당성 재검토와 사업비 증액, 인허가 재절차를 유발해 개통을 치명적으로 지연시킬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특히 주민 연대는 왕숙1지구와 진접2지구의 핵심 광역교통 축이자 4호선과 9호선이 만나 '더블 역세권'을 형성할 4호선 풍양역 신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핵심 요구 사항으로 제시했다.
입주가 임박한 상황에서 교통 기반시설이 제때 갖춰지지 않을 경우, 입주 초기부터 수십만 주민들이 극심한 교통난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입주예정자 연대가 밝힌 핵심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남양주시에 대한 요구: 개통 지연을 유발하는 노선 변경 및 역사 신설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당초 확정된 원안 노선의 최우선 이행 약속을 공약대로 실천할 것.
②. 경기도에 대한 요구: 사업 지연의 원인이 된 2·5공구 수의계약을 조속히 체결하고, '선(先)교통 후(後)입주'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
③. 풍양역 조속 개통 촉구: 3기 신도시 핵심 광역교통망인 4호선 풍양역 신설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입주 시기와의 간극을 최소화하고 교통 지옥 사태를 방지할 것.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왕숙·진접2지구 입주가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광역교통망 신설 지연은 시민을 교통 지옥으로 몰아넣는 행정 참사"라며, "남양주시와 경기도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원안 개통이라는 구체적이고 신속한 실행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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