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쓰레기 수거 1시간 앞당긴다

임종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5-25 16: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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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오전 5시
폭염대비 노동환경 개선
[수원=임종인 기자] 생활폐기물 수거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초 쓰레기 수거 시작 시간을 오전 6시로 조정했던 경기 수원시가 폭염이 예상되는 하절기에는 1시간 앞당겨 오전 5시부터 쓰레기를 수거한다.

수원시는 오는 6~9월 4개월간 일출 시간 등을 고려해 생활폐기물 수거 시간을 오전 5시부터로 변경, 노동자들의 근무시간을 오전 6시~오후 3시에서 오전 5시~오후 2시로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민들은 근무시간 변경과 관계없이 평소처럼 오후 8시~다음날 오전 5시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청소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폐기물 배출 시간 변경 조례 개정과 수거 노선 조정 등의 노력 끝에 올 1월1일부터 당초 오전 3시~낮 12시이던 근무시간을 3시간 늦춰 오전 6시~오후 3시로 주간근무를 시행했다.

시에 따르면 주간근무 시행 이후 시 청소노동자의 만족도는 높았다. 시가 지난 4월 1~3일 13개 청소대행업체 근로자 51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주 좋음’ 193명, ‘좋음’ 241명, ‘보통’ 63명 등 96.5%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또 주간근무로 인해 ‘피로도 감소(280명)’, ‘저녁 시간 활용 가능(266명)’, ‘위험 감소(220명)’ 등의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시는 하반기 폭염 기간 노동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일출 시간과 행락철 미관 및 쓰레기 악취 문제 등을 고려해 하절기 근무시간도 조정하기로 했다. 청소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하절기 근무시작 시간을 오전 5시로 선택한 응답자가 76%로 가장 많았다.

시는 이번 하절기 근무시간 변경에 대한 모니터링 후 내년도 청소노동자들의 근무시간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노동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수거 시간 조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감수해 주신 성숙한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하절기 근무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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