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4월 기업 구인시장' 냉랭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5-31 14: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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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 36%↓···예술·스포츠업 '직격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이 줄줄이 채용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기업 구인이 급함하고 있다.

31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공공 취업 지원 포털 ‘워크넷’을 통한 기업의 신규 구인 규모는 12만1563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6만8201명(35.9%) 급감했다.

지난 3월 신규 구인 규모의 작년 동월 대비 감소 폭은 4만6982명(24.5%)으로, 4월 들어 감소 폭이 커졌으며,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이 어려워지고 불확실성에 직면한 기업들이 인력 채용을 축소하거나 연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또 신규 구직 건수는 지난달 36만615건으로, 작년 동월보다 1만3670건(3.9%) 증가했지만, 구인이 대폭 감소한 탓에 지난달 취업 건수는 11만8319건으로, 작년 동월보다 3만6607건(23.6%) 급감했다.

신규 구인을 업종별로 보면 예술·스포츠업(-57.1%), 숙박·음식업(-54.5%), 학원을 포함한 교육서비스업(-48.5%)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면 접촉 기피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들이다. 제조업의 구인 인원도 38.2% 줄었다.

지역별(구인이 등록된 지방노동관서 기준)로 살펴보면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됐던 대구(-41.4%)와 경북(-41.8%), 경남(-44.1%)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며, 광주(-39.9%), 부산(-39.7%), 인천(-39.2%), 울산(-39.2%), 서울(-39.0%), 전북(-34.4%), 강원(-34.4%), 충북(-33.2%), 경기(-32.8%), 전남(-31.6%), 제주(-30.3%)도 감소율이 30%를 넘었다.

한편 워크넷 통계는 노동시장 분석 자료로 쓰이지만, 워크넷 밖에서 이뤄지는 구인·구직 등이 제외되기 때문에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을 보여주는 데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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