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곳은 주말에도 대여 가능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관악구가 주민들에게 모임공간을 제공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유휴공간 60곳을 개방한다.
공공기관 유휴공간 개방이란 공공시설내 회의실, 다목적실, 사랑방 등 공간을 업무에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지역 주민에게 각종 모임, 동아리 활동 등의 장소로 빌려주는 공공서비스를 말한다.
구는 구청, 구민회관, 그리고 동별 자치회관 52곳을 비롯해 관악청소년회관, 관악문화관도서관 등 총 60곳을 주민 소통공간으로 제공한다.
이 중 44곳은 오후 9시까지 야간에, 45곳은 토·일요일에도 개방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 규모는 10㎡에서 756㎡까지 다양하며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5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개방시설 대부분은 강의용 탁자, 의자, 방송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동아리 모임이나 강연, 세미나, 회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민이나 서울시 소재지의 직장, 학교 등에 다니면 인터넷 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대관 신청할 수 있다. 이용료는 한시간에 기본 6000원이다.
한편 관악구는 청사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딱딱한 청사 곳곳을 주민을 위한 문화와 소통이 있는 따뜻하고 친근한 공간으로 만들어왔다.
구청 1층에는 사무공간을 줄여 ‘용꿈꾸는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다.
카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복층 구조의 작은 도서관에서는 작가와의 대화나 북콘서트가 수시로 열린다. 주민모임 공간인 도란도란 방에 모인 주민들은 책을 읽고 열띤 토론을 하기도 한다.
도서관 옆 시각장애 1급 여성 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에는 커피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2층 갤러리 관악에서는 조각, 사진, 서예 등 지역 예술인의 전시가 열린다.
청사 앞마당에는 농구대를 설치하고 농구공을 빌려주기도 하며,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장터와 크고 작은 문화 공연이 연중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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