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강북구는 최근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인권문제가 발생하면서 구민의 인권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일선 공무원이 인권 존중의 시각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사회적약자 편에 서서 재심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준영씨가 맡았다. 박 변호사는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재심>의 실제 모델이다. 그는 '삼례 나라슈퍼 강도사건'과 '수원 노숙소녀 사건' 등의 재심에서 억울한 이들을 변호해 왔다.
교육은 영화 <재심>의 내용을 예로 들며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사례 설명과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한 공정한 법집행을 강조하며 진행됐다. 이어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무원의 배려의 중요성이 다뤄졌다.
오해영 구청장 권한대행은 “구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인권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일선 공무원의 인권의식이 반드시 요구된다”고 강조하면서 “행정을 펼쳐나가는 데 있어서 인권이 우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구는 인권의식·정책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강북구 인권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에 활용하는 한편 강북구인권위원회 위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구 전역에 인권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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