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1·3세대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사업 진행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5-21 14: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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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이용학생 대상
-올해 경일·동명·무학·성수·숭신초로 확대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서울 성동구가 지역내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학생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인 ‘성동사랑스토리텔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성동사랑스토리텔링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 1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5인1조로 편성해 2개조로 운영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오는 11월까지 총 9개월이며, 현재 지역내 신청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주 1~2회 진행 중이다. 올해는 경일·동명·무학·성수·숭신초 5곳으로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스토리텔링 사업의 참가자들은 지역노인 및 교수, 문화원, 관공서, 도서관 등 관련 기관의 협조를 받아 이야기를 수집하고 정한다.

수집한 내용으로 옛이야기 등을 들려주고, 마술·게임·노래 등 아동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구는 2015년에는 지역내 민담 및 효 관련 이야기 자료를 모으는 활동을 했다. 구는 2016년 '청소년 문화의 집' 학생을 대상으로 시연한 것을 계기로, 2017년에는 3개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연계해 할아버지·할머니의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게 됐다.

스토리텔링 사업에 참여한 한 노인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유익하고 재미있게 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애쓰는 만큼 아이들의 호응도가 높아져 삶의 활력과 보람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성수초 돌봄 교사는 “요즘 핵가족화로 아이들이 할아버지·할머니와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할아버지·할머니가 들려주는 정감있는 이야기는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며 “노인들도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의 반응에 점점 더 자신감을 가지는 모습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경험은 결코 나이 들지 않는다”는 말도 있듯이, 삶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노인들의 경륜을 활용해 1·3세대가 함께하는 상생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동사랑스토리텔링 사업’에 참여한 노인들이 지역내 초등학교를 찾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성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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