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폭염 대비 그늘 쉼터 51곳 설치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5-20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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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는 '2018년 폭염 종합대책'의 하나로 최근 횡단보도와 교통섬에 고정형 '그늘 쉼터' 51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횡단보도 신호대기 중 주민들이 더위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쉼터는 3.5m 높이에 접고 펼 수 있는 대형 파라솔(지름 3~5m) 형태다. 앵커 볼트를 이용해 바닥에 단단히 고정시켜 안정감을 더했다. 색상은 녹색이다. 바람이 잘 통하면서도 자외선까지 차단되는 메시 원단에 구 휘장과 슬로건(미래도시 용산), ‘용산 그늘 쉼터’ 문구를 새겼다.

앞서 구는 지난해 현장조사를 통해 쉼터 설치 후보지역 60곳을 정했다. 이어 용산경찰서 등의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설치지역 51곳을 최종 선정했으며, 올해 초 직원·구민 아이디어 공모로 그늘막 명칭도 정했다.

쉼터 설치는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뤄졌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우선시했고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도폭도 고려했다. 지역별로 한강로동(14곳)과 한남동(12곳)이 가장 많고 나머지 동은 1~5곳 내외다.

쉼터는 오는 9월까지 운영된다. 오는 10월 이후에는 파라솔을 접고 덮개를 씌워 보관한다.

쉼터 설치 예산은 1억원이다. 구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했다.

박래준 안전재난과장은 “지구온난화로 폭염특보 발령일수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며 “그늘쉼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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