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서 맛을 느끼게 해주는 미뢰(taste bud)는 단맛·짠맛과 같은 자극적인 맛에 쉽게 길들여지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싱겁게 먹는 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 보건소는 아이·엄마가 함께 채소·과일 등의 건강한 식재료로 요리를 만들어보는 체험형 영양교육으로 어린이들의 편식을 개선하고 저염식 생활화를 도모하고자 해당 교실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구 보건소는 지난해 12회 운영 결과 참여자 233명 중 98%가 만족도를 보여 올해는 24회로 확대 운영하고, 원활한 조리 실습을 위해 롯데마트 문화센터를 대관해 더욱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5~7세 자녀와 부모 또는 조부모 등의 육아담당자가 2인1조로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은 매주 목요일 버섯·파프리카·당근·콩·브로콜리·가지·시금치·우엉 등 다양한 식재료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구 보건소는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푸드브릿지(Food Bridge)’ 방법을 활용해 친숙함을 유도한다.
푸드브릿지란 단계별 과정을 통해 싫어하는 식재료를 노출시켜 거부감을 줄이는 방법으로 식재료를 가지고 다양한 놀이를 진행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형태의 교육이다.
구는 오감을 자극하는 식재료 탐구활동이 끝나면 엄마와 함께 건강식 조리실습이 이어진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고른 영양 섭취를 위한 것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봄으로써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주민은 구 보건소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회차별 15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오는 24~31일 진행된다.
이외에도 구는 ▲어린이집 미각형성 프로그램 ▲청소년 싱겁게 먹기 교실 ▲주부특공대 ▲아빠의 밥상 ▲임신부 건강 업(up) ▲나트륨 다운(down) ▲어르신 건강 100세 프로젝트 등 생애주기별 특성에 따른 영양 교육을 실시하며 나트륨 저감 및 올바른 식생활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나트륨 과다섭취는 성인이 돼 고혈압·당뇨·뇌졸중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짠맛의 선호도는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만큼 이번 조리교실을 통해 편식하는 아이의 입맛도 길들이고 균형잡힌 영양 섭취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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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랑 나(Na)랑 조리교실’에 참여한 아동·학부모들의 모습.(사진제공=영등포구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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