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다문화 박물관’ 조성 만전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5-10 13: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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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용역업체 선정··· 5개월간 조사·계획 수립
내년 타당성평가 마무리··· 2020년 하반기 개소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용산구는 지역내 다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다문화박물관(가칭)'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기준 약 1만5000명에 달하는 용산지역내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내국인과 함께 만나고 어울릴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구는 다문화박물관 조성 위치로 옛 창업지원센터(서빙고로 245) 건물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496㎡ 규모로 현재 건물 전체가 비어 있어 활용이 쉽다.

단, 구는 박물관 조성 위치를 포함해 공간배치, 전시 콘텐츠 등 기본계획을 보다 합리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먼저 시행한다.

이달 중 업체를 선정, 계약을 체결하고 5개월간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구는 또 박물관 조성 전문가로 학예사 2명을 채용, 5월부터 지역 인프라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이들은 용역업체가 원활히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 추후 유물수집과 박물관 개관, 운영까지 맡게 된다.

구는 이달 중 구청장 서한문을 제작, 각국 대사관에 발송하고 관련 자료 기증 등에 대한 협조를 구한다.

다문화박물관 특성상 대사관 도움이 절실하다는 게 구의 입장이다. 올 하반기에는 구청장과 지역내 57개국 주한 외국대사 간 릴레이 면담도 이어간다.

아울러 구는 하반기 중 유물 수집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공청회,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오는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박물관 설립에 관해 타당성 사전 평가를 마친 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르면 오는 2020년 하반기 중 박물관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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