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국제업무지구에 종합의료시설 들어선다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5-03 14: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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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한국철도공사 업무 협약
국제업무사업 재개가능성↑
계획 수립때 부지 확보 예정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용산구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용산국제업무지구내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무산된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재개되면'이라는 단서가 붙지만 구와 코레일은 사업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앞서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은 2007년 서울시와 코레일이 용산역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을 통합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본격화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이유로 2013년 사업이 무산되고 도시개발구역 지정도 해제된 바 있다.

이후 사업무산 책임과 토지 반환을 놓고 코레일과 민간 건설사 간 소송전이 이어졌으나 최근 코레일이 연달아 승소하면서 사업 재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구는 이번 MOU로 국제업무지구내 종합의료시설 부지가 확보되면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로서 지역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된다.

주민 숙원사업으로 구가 오랜 기간 이어온 종합병원 유치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MOU 목적은 용산국제업무지구내 종합의료시설 부지 확보와 옛 중앙대 용산병원(이하 중대병원) 부지 합리적 활용계획 수립 두가지다.

코레일은 이번 MOU에 따라 추후 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 수립시 종합의료시설 부지 확보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구는 코레일이 중대병원 부지를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 종합의료시설 예정부지 위치 및 면적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앞서 구는 2011년 중대병원이 동작구 흑석동으로 이전한 뒤 부지 소유주 코레일과 함께 해당 부지로의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추진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부지가 1만여㎡로 다른 종합병원과 비교해 면적이 좁을 뿐만 아니라 입지상 토지가격과 임대료 부담이 커 사업이 계속 무산된 바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 말 구청장 주재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국제업무지구내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하고 기존 중대병원 부지 도시계획시설을 해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이어 구는 서울시 마스터플랜 수립에 같은 내용을 건의했으며 코레일과도 지속적 협의를 거쳐 이번 MOU를 마련했다.

추후 코레일은 옛 중대병원 부지에서 다양한 형태로 개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인근 국제빌딩주변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곳도 민간 사업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협약은 협약사항 완료시까지 유효하다. 협약 해지 또는 변경이 필요할 때는 서로 1개월 이전에 통보키로 했다. 협약 이행을 위한 보다 구체적 사항은 관계자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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