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동반한 비... 전국 휘청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4-24 09: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라산 강수량 396.5㎜
세찬 비바람에 기온도 뚝


▲ 제주지방기상청이 제주 남부에 호우경보를 내린 23일 오전 서귀포시 서홍천에 폭우로 인한 급류가 흐르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23일 제주도 산지에서 최대 최대 4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국에서 돌풍을 동반한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인 22일부터 이어진 비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한라산 진달래밭의 누적 강수량이 396.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주도는 신례 179.0㎜, 색달 157.0㎜, 용강 124.5㎜ 등 곳곳에서 100㎜ 넘는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이날 한때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 호우경보가, 제주도 동부·서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중부지방에서는 포천 90.5㎜, 용인 76.5㎜, 의정부 71.5㎜, 철원 70.8㎜, 홍성 66.1㎜, 서울 62.5㎜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밖에 다른 남부지방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완도 90.3㎜, 목포 56.9㎜, 지리산(산청) 54.5㎜ 등이다.


특히 이날 비는 돌풍을 동반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최대 순간 풍속(1시간 내 3초 평균 풍속)이 초속 13.1m를 기록했다. 인천 중구 전동·전남 여수 고소동 12.7m, 부산 수영구 광안동 13.8m 등 곳곳에서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24일 아침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낮에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


한편 비와 돌풍이 동반되면서 기온도 크게 떨어졌다. 서울의 낮 기온은 9.3도로, 전날(20.5도)보다 11도 넘게 내려갔다.


전국의 수은주가 내려간 가운데 인천(9.3도), 수원(10.6도), 대구(10.3도), 부산(11.2도) 등 곳곳에서 전날 대비 10도 안팎 낮은 기온을 보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