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시작된 통·반장 공유 간담회는 지역내 각종 이슈와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파동은 용산지역내에서도 개발 논의가 가장 뜨거운 장소 중 하나다. 서울역의 배후 지역이자 장기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곳을 유망 투자처로 꼽는 이들이 많다.
반면 개발 바람이 불면서 외지인이 늘어나 기존 주민들은 불편과 혼란을 겪고 있다. 낙후된 동네 이미지에다 쓰레기 무단투기, 주차난 등이 겹쳐 이웃 간 다툼도 잦은 편이다.
이에 동주민센터는 주민화합과 마을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물밑에서 주민 의견을 듣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월부터 31개 통 통·반장과 함께 간담회를 시작했다.
우리동네주무관(우동주)이 관할 통·반장과 협의, 일정과 장소를 잡고 모임을 이끈다. 모임규모는 회당 10명 내외다.
간담회에서는 주로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사업과 우동주,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활동을 주민과 공유한다. 또 지역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은 없는지, 해결해야 할 마을 문제는 없는지도 발굴한다.
3일 현재까지 동주민센터가 통·반장 간담회를 통해 접수한 민원은 27건이다. 이 가운데 20건을 해결했고 7건은 진행 중이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이어진다. 통별 최소 2회 이상 모임을 갖고 ‘주민 중심 마을공동체’를 구현한다.
문인환 동장은 “통·반장 공유 간담회를 통해 지역 여건을 더 상세히 알게 됐다”며 “주민의 힘으로 청파동을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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