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문화재단, 제주 4.3 희생자 추념생사 개최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3-30 14: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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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성북구는 성북문화재단과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공동주관으로 제주 4.3사건 당시 희생된 이들을 기리고 추념하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잠들지 않는 남도, 제주 4.3 그리고 오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주민을 기억하고,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나라와 독립의 권리를 천명했던 상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잠들지 않는 남도, 제주 4·3 그리고 오늘은'은 영화관(아리랑시네센터), 전시관(성북예술창작터·성북예술가압장), 도서관(성북정보도서관·아리랑정보도서관)으로 나눠 진행된다.

영화관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오는 4월6~8일 제주 4.3사건을 다룬 영화를 상영하고 감독, 역사학자, 영화평론가를 초빙해 관객과의 대화, 시네토크를 진행하는 ‘제주를 넘어, 4.3 영화특별전(Beyond JEJU 4.3 Cinema Special)’을 개최한다.

'제주를 넘어, 4.3 영화특별전'은 3가지 섹션으로 진행하는데 4.3을 다룬 대표작품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 2>부터 사건을 충실히 복원하고자 한 <레드헌트> 시리즈, 개봉 예정작 <눈꺼풀>, 심은하· 이정재 주연의 <이재수의 난>, 제주 전통 설화와 4.3을 접목한 오컬트 영화 <퇴마: 무녀굴> 등 작품성과 화제성을 갖춘 영화를 고루 준비했다.

성북예술창작터와 성북예술가압장에서는 오는 4월29일까지 제주 4.3의 상징적인 공간인 ‘너븐숭이’를 주제로 제주 4.3의 핵심 정신을 평화인권의 가치로 확장하는 기획전시 ‘너븐숭이 유령’을 진행한다.

너븐숭이 유령 전시는 제주 4.3 당시 이틀 만에 400여명이 학살당한 북촌의 너븐숭이를 4.3의 상징적 공간이자 시작점으로 삼아 인간의 실존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평화인권의 가치를 담았다.

이밖에도 성북정보도서관, 아리랑정보도서관에서는 제주 4.3과 관련된 작품을 쓴 현기영·손원평·권윤덕·고명철 작가와 베트남 작가인 바오닌 등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소식은 성북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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