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신세계 초대형 물류창고 건립 불가”

전용원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3-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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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의견조율 없이 자족시설 매각”
“미사신도시 내 교통·환경·안전 문제등 우려”


[하남=전용원 기자] 경기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자족시설 용지내 신세계그룹의 초대형 물류창고 건립계획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시와 사전에 의견조율이 없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세계 측에 자족시설을 매각한 것을 시는 문제로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오수봉 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미사강변도시 28단지 입대위회의실에 긴급주민간담회에 참석해 “LH가 중요한 자족시설을 시와 의견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신세계에 매각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주민합의 없는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은 절대 불가"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오 시장은 LH하남사업본부를 방문해 "주민들의 합의 없이는 어떠한 인·허가 절차에도 협조할 수 없다”고 말하고, “대형물류센터가 입점할 시 예견되는 대규모 교통문제, 미사신도시의 쾌적한 도시환경의 파과와 어린이 안전문제, 더욱이 시에서도 같은 사안으로 문제가 돼 무산됐다”고 말하고 불허방침을 분명히 했다.

또한 미사강변도시연합회는 "신세계가 추진하고 있는 물류센터 부지 인근은 거대 유통 공룡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입점이 예정돼 있는 데다 미사강변도시 주진입로와 주도로인 신장로가 연결되는 시 초입으로 매일처럼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습정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500대가 넘는 대형 트럭이 가세한다면 교통대란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지 주변이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물류센터가 건립된다면 대형트럭의 매연과 열병합발전소 백연까지 합쳐 이 일대는 최악의 공기질로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극한상황까지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오 시장은 28일에 이어 29일에 미사강변도시 입주자대표 및 아파트 주민 100여명과 LH 하남사업본부 찾아 주민입장을 밝히는 집회에 같이 동참하고 "신세계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물류센터 체결을 중지할 것을 LH 임동희 사업단장에게 촉구하고 시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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