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중장년男 고독사 급증··· ‘맞춤 복지제도’ 만든다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3-21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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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집중 실태조사
洞별 복지 플래너·주무관들 파견
안부 전화·주거환경도 정비 예정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강서구가 오는 4월30일까지 생애 위험에 놓인 중ㆍ장년 남성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5064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집중조사’를 실시한다.

구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복지재단 등의 다양한 조사 결과에 생활고와 신병비관, 알코올 문제 등에 따른 고독사의 대부분이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중 만 50~64세(1954~1968년생) 남성의 경우 실직·질병·파산 등 생애위험을 겪고 있을지라도 제도상 사회보장 및 서비스 지원에 애로가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구는 은퇴와 생활고 등 각종 위험에 처한 중ㆍ장년 위기가구의 지원을 위한 중ㆍ장년 남성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구는 ‘동별 복지플래너’와 ‘우리동네주무관’ 등을 2인 1조로 구성, 지역내에서 실제 거주 중인 만 50~64세 남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활동을 펼친다.

주요 조사내용은 ▲경제활동 ▲주거환경 ▲건강상태 ▲사회관계 등이며, 심층조사를 위해 방문조사표도 작성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동별 복지플래너가 방문 조사결과를 검토해 추가 조사 및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선정해 2차 심층조사를 실시하고, 또 건강과 관련한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방문간호사와 함께 방문해 조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최종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상반기 중 ‘중ㆍ장년 남성 1인 가구 발굴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에 대해 가구별 맞춤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공적 지원이 가능한 가구에 대해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서울형기초보장 ▲긴급복지 ▲강서형 긴급구호 등 가구별 맞춤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양한 복지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구·동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 지속 관리하고, 주거환경개선과 식료품 지원, 생활안부 전화 등이 필요한 가구는 민간자원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자살고위험가구 및 알코올중독가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의뢰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 중ㆍ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역내 민간자원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위기가구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구는 고시원과 숙박업소 등 영업시설을 방문, 위기가구 발굴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동네 소식에 밝은 통장과 부동산중개업소 및 병원, 약국 관계자 등의 민간자원을 활용, 위기발굴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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