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미세먼지 농도 높을경우 자동차 2부제 실시할 것"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5-28 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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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관련,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자동차 2부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에서 “우리는 이제 미세먼지와 전쟁을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재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우선 예ㆍ경보 시스템을 정부 기준보다 강화하고, 특히 영ㆍ유아, 어르신 등을 ‘초미세먼지 민감군’으로 분류해 해당 시설에 대한 보건용 마스크 보급, 공기청정기 설치 및 운영비용 지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를 서울시만이라도 단독 시행할 것”이라며 “사실 얼마 전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아서 외부활동이 힘들 때에도 시는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지 못했다”며 “법적 요건으로는 서울, 인천, 경기도의 대기 상황이 모두 똑같이 나빠져야만 이런 조치를 취하게 돼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는 서울시장 특별명령으로 서울지역 요건 해당시 즉시 독자적인 비상저감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밝힌 ‘자동차 2부제’에 대해서는 “차량 이용을 자제하자는 의견은 많이 나왔지만 (시민들의)불만도 많을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려면 대중교통을 그날에 한해 무료로 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에 36억원이 손해이고 최근 가장 심각한 단계가 7번 있었으니 250억원을 서울시가 적자를 보는 것이지만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며 “이런 예산, 재정적인 가치보다 사람의 가치가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경제단체, 시민단체 등 여러 단체들과 협의해 가장 효과적으로 이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만이 아니라 서울의 대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동북아 주요 도시와의 환경 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몽골 등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10월 서울, 베이징, 도쿄, 울란바토르가 참여하는 시장 포럼에서 대기질과 기후변화를 주요 이슈로 다루고, ‘동북아 수도 협력기구’를 창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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