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 사업비 계약심사로 1041억 원 절감

채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1-18 17:17:4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수원=채종수 기자]경기도가 지난해 계약심사를 통해 104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계약심사는 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공법적용·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제도로 지난 2008년 8월 도입 후 매해 실시 중이다.

도는 지난해 도와 시·군,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사업 2113건, 1조5886억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했다. 세부적으로는 공사가 1061건으로 1조1130억원에 달했고 용역 387건, 3406억원, 물품구매 665건, 1350억원 등이었다.

올해 절감액은 지난해 공사 901건 등 총 1959건 1조4019억원에 대한 절감액인 1016억 원보다 25억 원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는 지난해 5월 양평군 소재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해 당초 77억원이었던 설계금액은 63억원으로 줄였다. 당초 공사에서 발생한 발파암을 파쇄해 매각할 예정이었지만 매각비보다 파쇄비용이 더 많은 점이 파악돼 별도 파쇄없이 매각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7월 진행된 시흥시 소재 도로 확장공사에서는 당초 인력타설 예정이었던 배수용 도랑을 기계시공으로 조정해 기존보다 4억원을 절감했다

이 외에도 초등학교 신축공사, 박물관 건립공사, 폐기물처리용역 등 다양한 공사·용역에서 계약심사제를 통한 예산 절감이 이뤄졌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토목·건축 등 15개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원가분석 및 공법선정 자문단’을 운영해 신기술, 특수공법 등 전문분야에 대한 검토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도민안전과 관련된 사업에 대해서는 공사비 부족으로 인한 부실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 사업비를 증액 반영하고 있다.

백맹기 도 감사관은 “서류 검토뿐 아니라 현장 확인 중심의 계약심사 활동 통해 예산절감을 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전문분야 자문단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계약심사제의 폭을 넓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약심사제를 통한 절감액은 시행 첫 해인 2008년 1225억원, 2010년 2210억원, 2012년 1647억원 등 총 1조4450억원에 달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