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인도 위 '불법노점'··· 대화ㆍ설득으로 정비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6-28 16:46: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노점단체 대표들에 자진 정비 유도
공유지에 영업공간 마련ㆍ창업 대출 등 지원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노점상과의 무력충돌과 집단시위 없이 도로위 불법노점을 정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번 정비는 불법 노점 정비에 대규모 단속인력을 투입해 강제 단속했던 기존 단속형태와 다르게 각 노점 단체 대표들에게 자진 정비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월부터 도시미관과 보행에 불편을 주던 불법 노점상인들과의 꾸준한 대화와 설득, 창업 지원 등을 실시했다.

특히 일방적인 단속에 그치지 않고 생계형 노점에 대해서는 이면도로의 공유지에 영업공간을 마련해 생계를 돕고 있으며, 취업 안내, 창업대출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사전 단속을 통해 노점 발생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심인식 건설관리과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하여 높은 임대료와 세금을 내는 건물내 상인들은 노점에 비하여 상대적 불리한 여건”이라며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 노점들에 대한 단속에는 한계가 있어 노점 이용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그동안 테헤란로, 강남대로, 압구정로, 선릉역, 양재역과 수서역을 ‘불법노점 특별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순찰을 강화하여 노점으로 인한 거리 불편을 최소화하고, 특히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남대로는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해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