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이 최근 송천초등학교 후문 옆 비탈길을 방문, 통학로 일부에 나무계단을 설치하도록 구 관계자에게 지시하는 등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박 구청장은 지난 5월13일 참소리단원 학부모 80여명과 간담회를 통해 학교시설 개선 건의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이번 송천초 방문은 이날 제시된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장에서 박 구청장은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턱을 설치한 것이 울퉁불퉁해 아이들이 걸려 넘어진다는 학부모들의 민원을 직접 확인하고 도로관리과장과 의논을 거쳐 통학로 일부에 나무계단을 설치토록 했다.
또 통학로 바로 앞까지 주차된 차들로 인해 아이들 등ㆍ하교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학부모 의견에 대해서는 주차구획 1면을 해제하고 안전휀스를 일부 제거해서라도 입구를 늘리는 방안이 가능한 지를 검토해보기로 했다.
한편 '학부모 참소리단'은 지역내 초·중·고 학부모들의 다양한 자녀교육 관련 의견을 수렴해 구정에 반영하는 등 교육현장을 중심으로 실질적·효율적인 교육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단체로, 현재 31개 초·중·고의 재학생 학부모 135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의견은 학교 앞 골목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한 공영 주차장 설치, 교통안전 관련 학습공간 마련, 스쿨존 교통안전지킴이 노인의 교육 강화, 노숙인 대책 마련, CCTV 설치, 학교내 학교폭력 전담 상담교사 배치 등 단연 자녀들의 ‘안전’ 문제가 주를 이룬다.
제시되는 의견들은 구청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등의 검토를 거쳐 즉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보다 꼼꼼한 현장조사가 필요한 경우 이처럼 박 구청장이 직접 나서고 있는 것.
구 관계자는 "참소리단 운영은 강북구의 대표적인 민·관 소통행정 사례로 꼽힌다"며 "강북구 교육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겸수 구청장은 "해마다 꾸준히 해오다 보니 최근 학부모님들의 민원이 현격히 줄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현장 누비며 학부모 및 주민과 적극 소통, 우리 아이들이 지혜롭게 성장하고 현장 중심의 살아있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참소리단 운영외에도 우편이나 이메일, 전화, 팩스 등을 통해 학부모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교육 관련 의견이나 건의사항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의견을 제시한 학부모에게 처리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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