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남쪽엄마 북쪽딸사업' 추진

이지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6-14 23:58: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새터민 여성-여성자원봉사자 연계
10월까지 매월 1회씩 모임 열어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북한이탈여성들을 한국 여성자원봉사자들과 멘토·멘티로 연계해 북한이탈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남쪽엄마 북쪽딸’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북한이탈여성들이 획일화된 정착지원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남쪽엄마 북쪽딸 사업은 신월 4·6·7동 3개동의 자원봉사캠프가 연합하여 진행하며, 남쪽엄마 20명과 북쪽딸 10명이 오는 10월까지 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서 한 달에 1회씩 모일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7일 첫 만남을 시작으로 비즈공예, 천연모기약, 비누 만들기, 화채와 샌드위치 만들기 등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낸다.

지난 7일 첫 모임에 참여했던 한 자원봉사자는 “처음엔 말 한마디 건네기가 조심스러웠지만 함께 비즈 팔찌를 만들면서 가까워졌다”며 “딸 같기도 하고 여동생 같기도 한 이들과의 다음 만남이 훨씬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기적인 만남 외에도 남쪽엄마인 여성자원봉사자들은 출산·육아 등 여성 고유의 어려움에 대해 함께 의논할 멘토가 돼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북한이탈여성들이 획일화된 정착지원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