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표영준 기자]최근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등 여성대상 범죄 증가로 '언제든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회적 불안감과 두려움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서울 도봉경찰서는 대책의 일환으로 여성범죄가 우려되는 상가밀집지역 공용화장실을 대상으로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 할 수 있도록 투샷(Two-Shot) 안전화장실 긴급신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6월1일 현재 지역내 화장실 4곳에 비상벨 설치가 완료됐다.
도봉경찰서가 지역내 공용화장실을 대상으로 도입 중인 투샷시스템은 24시간 개방된 상가밀집지역의 여성 공용화장실 내부에 비상벨을 부착, 이를 누르면 즉시 화장실 바깥에 설치된 경광등이 1분간 울리며 동시에 112로 긴급신고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
비상벨을 눌러 신고가 되면 현장음성이 그대로 112에서 청취가 가능해 신속 대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화장실 출입문에 신고시스템 스티커를 부착해 안전화장실 인증효과와 함께 범죄의지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 도봉경찰서는 앞서 민간 보안업체인 K-COP, 비상벨시스템 구축전문업체인 ASI시스템과 함께 화장실 내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시스템 설계부터 홍보물 제작까지 안전하고 행복한 도봉구의 치안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시스템 구축 의지를 이끌어내면서 본격적으로 설치하게 됐다.
또한 도봉경찰서는 안심화장실 비상벨 시스템에 앞서 지난 4월 심야시간에 여성이 홀로 운영하는 편의점 등 70개소 계산대 밑에 FOOT 비상벨을 설치해 발로 밟으면 즉시 112상황실로 신고가 되는 ONE-SHOT 시스템을 설치했는데, 이와 함께 여성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도봉구의 '여성안심마을만들기'의 일환으로 TWO-SHOT신고시스템을 추가 설치하게 됐다.
김형선 생활안전과장은 "여성이 신속하고도 은밀하게 범죄에 대응할 수 있어 범죄예방 및 신속한 범인검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경찰서는 공원 내 공용화장실 등으로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시스템 설치 이후에도 관할 지구대를 통해 '여성안심화장실'을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치밀한 방범진단과 함께 심야취약시간대 집중순찰활동을 병행하여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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