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상손실액 2년새 37.8% 229억↓
2월말 토지분양률은 94.6%··· 연말 완공 예정
[용인=오왕석 기자] 경기 용인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예상손실액이 최근 2년새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역북지구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토지매각 지연으로 금융비용이 급증하는 등 한때 용인도시공사를 파산 위기로 몰았던 사업이다.
용인시는 역북지구의 예상손실액이 2014년 605억원에서 올해 376억원으로 2년새 37.8%인 229억원이 감소, 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 밝혔다.
이같은 예상 손실액은 역북지구가 지난 2015년 136억원이 감소한데 이어 올해 93억원이 줄어 2년 연속 손실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이는 지난 2014년 정찬민 용인시장이 취임하면서 역북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토지매각을 활성화 금융비용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토지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공사비를 절감한 것도 수지 개선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공공주택용지가 모두 팔리면서 도시공사가 안고 있던 3000여억원에 달하던 부채도 용지보상채권을 제외하고 지난 2015년 말까지 전액 상환해 재무건전성이 높아졌다.
앞서 역북지구는 지난 2011년 용인 동부권 균형개발을 위해 처인구 역북동 일대 41만7485㎡에 인구 1만10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도시개발사업지로 지정됐다.
그러나 2013년 부동산 경기 침체로 토지매각이 지연되면서 금융비용이 급증하는 바람에 자본잠식에 부채비율도 448%까지 치솟는 등 용인도시공사를 파산위기로 내몰았다.
시 관계자는 “비록 손실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지만 이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손실을 상당부분 만회했다”며 “2월 말 현재 역북지구 토지분양률은 94.6%에 달해 올 연말이면 준공을 예정하고 있어 그동안 소외되어 온 동부권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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