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이지 않는 인천경찰관들의 만취운전 교통사고?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7-28 19: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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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에서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잇따라 사고를 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특히 상급 기관의 여름 휴가철 특별 방범 등의 기강확립 특별지시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일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서 경찰관 남·여 2명이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고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

경찰에 따르면 27일 밤 11시께 인천 삼산경찰서 소속 A(32·여)순경이 술을 마시고 자신의 아반떼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이날 A순경은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부평구 갈산역 인근 도로에서 신호대기중인 앞 차량을 들이 받았다.

당시 A순경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80%의 만취 상태였다. A순경은 앞 차량 운전자가 사고 후 술 냄새가 심하게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순경은 퇴근 후 동료 경찰관들과 사고 현장 인근 치킨집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몰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삼산서는 A순경이 사고를 낸 이날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찰관들의 음주운전 근절 등의 교육을 실시했으나 직원의 음주 교통사고는 막지 못했다. 또 앞서 지난 27일 오전 9시 부평경찰서 B(31)경사가 계양구 경인고속도로 서울방향 13.4㎞ 지점에서 자신의 산타페 차량으로 출근길 정체로 정차해 있는 앞 차량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B경사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0%였다. 경찰 조사결과 B경사는 전날 밤 지인과 소주 4병을 나눠 마신 뒤 다음날 출근길에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순경과 B경사를 상대로 자세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한 후 징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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