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 반대 표명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7-23 14: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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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범석 구청장이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 반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서구가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과 관련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23일 구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서구 거첨도 전면 해상에 선박수리조선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2006년 제2차 전국무역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고시돼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서구는 2012년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공청회 당시 분진·소음, 갯벌파괴 등 환경피해를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사업자인 (주)인천조선이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 사업을 재차 진행하려 하자 관계기관으로 하여금 재검토를 요구하며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특히 서구는 세계 최대의 쓰레기매립지, 화력발전소, 쓰레기 소각장, 산업단지 등 환경위해시설이 밀집돼 있어 주민들의 환경피해가 전국 1위인 불명예를 안고 있는 열악한 환경으로서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울러 인근 반경 약5Km에 위치한 청라경제자유구역의 경우 해당 선박수리조선단지 계획보다 앞선 2003년 8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이 완료돼 현재 입주 인구는 8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와 함께 준공시기인 오는 2018년에는 1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신도시 규모의 도시가 조성됨을 고려하면 선박수리조선단지 입지에 대한 재검토는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는 것이 서구의 주장이다.

또 서구의 유일한 자연생태 섬 세어도(면적 0.4㎢)에서 1.0㎞ 거리이내이며 현재 추진 중인 세어도 자연생태관광 활성화사업(공공예술프로젝트 및 야생화길, 둘레길, 어촌체험마을 조성 등)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 또한 재검토를 해야 하는 이유다.

서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과 정주의식이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서구의회·지역주민·관계기관과 입장을 공유하고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 하여금 정책적 결정 및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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