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오는 22일 창립 15주년을 맞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인천시 서구)가 다양한 자체 기술 개발로 청정매립지를 구현하고 있다.
이는 해외기술이 아니라 자원순환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폐기물 관련 자체연구·실험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더욱 그 의의가 있다고 SL공사는 19일 밝혔다.
SL공사는 기존의 침출수 처리공정인 탈질·질산화 공정을 개선·보완, 침출수 처리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올해 안으로 특허 등록절차를 마칠 경우 30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L공사는 매립지에서 발생되는 침출수와 폐자원에너지타운 폐수, 음식물탈리액 등 고농도 질소를 함유한 오·폐수를 병합 처리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부영양화 원인물질인 총질소 성분 처리효율을 약 13% 향상시켰고 처리량도 41%가량 증가시켰다.
이로써 SL공사는 현재 6700톤의 침출수를 처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오는 2019년 약 8500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오·폐수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게 돼 향후 새로운 처리장의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이와함께 매립가스 분야는 메탄성분을 고효율로 분리·정제, 자동차 연료와 도시가스 등에 사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메탄성분이 약 50% 포함돼 있는 매립가스에서 메탄의 양(순도)을 95%로 증가시키고 회수율 88%를 달성할 수 있는 분리·정제 기술로 국내 유기성폐기물의 바이오가스 자원화 설비에 적용을 할 경우 오는 2020년까지 연간 약 74억원의 원유 대체효과를 올릴 수 있다.
아울러 매립지 반입폐기물 가운데 건설폐기물(중간처리잔재물 포함)이 50% 정도 차지하며 그중에 다량 포함돼 있는 가연물을 약 92%, 폐목재를 약 82%까지 선별·분리할 수 있는 실증기술을 자체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이를 통해 단순 매립되던 건설폐기물이 고형연료로 재이용될 수 있고 2014년 기준으로 수도권매립지에 동기술을 적용, 고형연료(우드칩) 생산시 원유수입 대체효과가 약 6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산정됐다.
이재현 SL공사 사장은 “수도권매립지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면서도 이렇게나마 안정화·과학화가 이뤄진 것은 자체연구소와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자체 기술과 연구·개발이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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