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성과급 지급률도 10년만에 첫 조정…10%p씩 내리기로
[수원=채종수 기자]경기도가 적자에도 불구하고 매년 '성과급 잔치'라는 지적을 받아온 도 산하기관의 경영평가 기준을 대폭 개선했다.
기관장 성과급 지급률을 30%p씩 낮추고 오히려 평가등급 기준점수는 높여 까다롭게 했다.
17일 경기도의 산하기관 경영평가 개선안에 따르면 도는 S~D등급 5단계 등급별 기준점수를 5점씩 올렸다.
S등급의 경우 90점 이상에서 95점 이상, A등급 90점 미만~80점 이상에서 95점 미만~85점 이상, B등급은 80점 미만~70점 이상에서 85점 미만~ 75점 이상으로 올렸다.
최하위 등급인 D등급도 60점 미만에서 65점 미만으로 상향했다.
기준점수가 조정된 것은 도가 2006년 경영평가제를 도입한 뒤 10년 만에 처음으로, 도는 이 조치로 점수를 따기 위해 기관별로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는 평가 기준은 높이면서도 평과 결과에 따른 성과급 상한 지급률은 대폭 낮췄다.
기관장의 등급별 상한 지급률을 30%p씩 일괄 하향 조정했다. S등급을 받은 기관장의 경우 자신의 연봉을 월액 기준으로 최대 350%까지 받았던 성과급을 320%까지만 받게 했다.
성과급 상한 지급률이 650%(S등급)였던 2008년과 비교하면 330%p나 줄었다.
A등급을 받은 기관장도 최대 300%에서 270%, B등급은 최대 200%에서 170%로 조정됐다. CㆍD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기존대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다.
도는 또 임직원의 상한 지급률도 10%p씩 낮췄다. 임직원 성과급 지급률 조정도 10년 만에 처음이다.
S등급의 경우 최대 200%에서 190%, A등급은 150%에서 140%, B등급은 100%에서 90%로 조정했다 .
도는 공정성과 실용성을 위해 올해부터는 경영평가를 산하기관인 경기연구원이 아닌 민간기관에 맡겼다. 올해 평가결과는 23일 나온다.
도 관계자는 "매년 '성과급 잔치'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하면서도 산하기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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