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년간 고통받던 시민들 고통의 당연한 보상"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1-09 17: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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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투쟁위 "유정복 시장, 2016년 종료 기자회견 가져" [인천=문찬식 기자]수도권매립지의 관리권과 소유권 이양과 관련해 인천시는 9일 "20년간 수도권 매립지로 고통받은 당연한 보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날 수도권 매립지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매립종료 인천시민투쟁위원회’는 사실상 매립지 연장으로 판단,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이날 '수도권매립지 관련 선제적 조치 합의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는 지난 20여 년간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받아왔던 인천시민들의 고통과 그동안의 외면에 대한 당연한 보상이자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92년 수도권매립지에서 폐기물 처리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그 누구도 인천시민들의 고통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상황대처에 미흡했다"며 "이번 합의는 그동안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해 철저히 외면당했던 인천이 당당한 목소리를 내고 정당한 권리를 회복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천시는 "지금까지 인천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운영됐던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주도권을 인천이 가져온 것으로서 그동안 얽혀있던 실타래를 풀고 제 자리를 찾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시에서는 서울시·경기도 그리고 환경부와 함께 오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수도권 폐기물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인천시민투쟁위 관계자는 이날 “유정복 시장은 불과 1개월 전 기자회견에서 매립지 사용을 2016년 종료하겠다고 해놓고 이게 무슨 결정인지 모르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2016년 매립지 사용이 종료되면 수십년 간 겪어온 악취 피해를 더이상 겪지 않아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번 선제적 조치 주민들은 환경피해를 계속 겪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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