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명가의 명성 되찾겠다”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1-05 13: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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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올 겨울 스토브리그를 무사히 마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신년 식을 갖고 2015시즌을 활짝 열어젖혔다. SK는 5일 인천시 남구 문학구장 위생교육장에서 2015년 신년 식을 갖고 도약을 다짐했다.

최창원 구단주와 김용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임원일 대표이사와 민경삼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가 모두 참가해 올 시즌 각오를 다졌다. 이날 시무식은 임원진·선수단 간의 신년 인사와 영상 상영, 임원일 대표이사와 김용희 감독, 선수 대표 조동화의 신년사, 코칭스태프 소개, 신인선수 인사로 이뤄졌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SK는 희생과 소통을 통해 하나로 똘똘 뭉쳐 다시 '명가'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2007~2012년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해 신흥 명문구단으로 거듭난 SK는 2013년 62승63패로 6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고 지난해에도 61승65패2무로 5위에 그쳐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다.

임 대표이사는 "지난 시즌 우리 선수들은 치열한 4강 싸움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혼신의 플레이를 펼쳐 팬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받았다"며 "가을야구의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야구를 했다"고 지난 한 해를 되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고 강조한 임 대표이사는 "그래서 뼈를 깎는 각오로 2015년을 맞게 됐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10월 김용희 감독이 새롭게 선임됐다. 이미 우리의 2015년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신규 코치 영입,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외국인 선수 계약, 강화 2군 구장 건립 등 인적, 물적 인프라를 구축해왔다"며 "선수단을 포함한 구단 구성원 모두가 SK라는 이름 아래 2015년을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대표이사는 "선수단은 그라운드에서 혼연일체가 돼 최상의 플레이를 선보이고 프런트는 선수단이 최고의 경기를 펼치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며 "구성원이 최선을 다한다면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털고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지휘봉을 잡은 김용희 감독은 신년사를 통해 '원 팀'과 '희생', '소통'을 강조했다.

양띠인 김 감독은 먼저 "행운이 가득하다는 청양의 해인데 그 기운을 나눠 갖고 싶다"고 운을 뗐다. "감독 한 사람, 선수 한 명이 팀 성적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로 움직이는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김 감독은 "그런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 팀' 정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선수 개인이 아니라 모두 함께 노력해서 성적을 내는 것이 '원 팀'이다. '원 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희생'이라는 '원 스피릿'이 필요하다. 개인으로 보면 경기 중에 한 타선이 될지 모르지만 소중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다. 항상 적극적으로 타석에 들어가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그는 '희생'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해결해야 할 위기 상황을 공유해야 한다. 선수, 코칭스태프와의 소통이 있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받아 들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감독은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하고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그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강한 팀을 만들어야 한다. 유능한 코치, 좋은 자질을 가진 선수들이 있고 능력 있는 프런트가 있다. 삼위일체가 돼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하나 되는 팀을 강조했다.

선수 대표로 나선 조동화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최강팀이라고 불리던 SK가 지난 2년 동안 명성에 맞지 않는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에 선수 모두가 하나로 뭉치면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조동화는 "새로 부임한 감독님의 지도하에 하나의 목표를 갖고 최선을 다하면 SK가 국내 최강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15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서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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