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18일부터 24일까지 신임 사장 지원 서류를 접수받는다는 내용의 사장 모집 공고를 17일 냈다. 공사 사장 임기는 3년이며 접수기간은 18~24일 오후 6시까지다. 1차 서류전형은 응모자가 제출한 서류를 기준으로 심사를 한 뒤 오는 26일 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2차 면접전형은 29일 예정돼 있으며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실시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면접 전형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자를 2배수 선정해 임명권자인 인천시장에게 추천하게 되며 임명권자는 최종 임용자를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모집공고가 난 17일 현재(오후 4시)까지 유영성 사장은 사직서를 인천시에 제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유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혀와 모집 공고가 나간 것 같다"며 "유 사장이 17일 현재까지 사표를 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공사 측 관계자도 "운영규정에 따라 사장 공백이 우려돼 모집 공고를 낸 것"이라며 "다만 유 사장이 현재까지 사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서류 접수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으면 사장 공모를 취소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직 내부에서는 현직 사장의 사직서가 제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신임 사장 모집공고를 낸 것은 무리한 '찍어내기' 아니냐는 반발과 조직을 위해서 유 사장이 과도하게 '버티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아무리 시 정부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해도 아직 사표수리가 안된 사장직 공개모집을 낸 다는 것은 절차를 무시한 과도한 찍어내기 행정절차"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유 사장이 사퇴 의사를 인천시에 밝힌 만큼 조속히 사표를 제출해야 공사 조직이 안정이 될 텐데 유 사장이 버티기에 들어간 것 같다. 유 사장이 조속히 입장을 정리해야 조직 분위기가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영성 사장은 "아직까지 사표를 내진 않았지만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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