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단체, 서울시 매립지 연장 꼼수 아닐까?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2-04 14: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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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의 '매립지 종료'라는 초강수에 서울시가 꼬리를 내렸다.

하지만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서울시가 매립지 연장을 위해 또 다시 꼼수를 부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선제조치로 언급한 '소유권 이양' 및 '주변지역에 대한 실질적 지원정책 추진' 등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례적이다. 박 시장은 지난 2011년 송영길 전 인천시장과 상생발전과 미래도약을 위한 서울·인천 공동합의' 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인천시 정무부시장 간 '서울·인천 공동협력 합의'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현안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최근까지 시민을 동원해 수도권 매립지는 연장돼야 한다는 등 '꼼수'를 부리며 인천시와 협의키로 한 약속은 이행하지 않았다. 서울시가 3일 인천시가 '매립지 종료'라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자 급기야 4일 인천시의 요구사항(선제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천시의 매립지 종료 방침을 무시해 왔던 서울시가 꼬리를 내린 것이다. 문제는 서울시가 인천시의 선제조치 사항을 어디까지 수용 하는냐 하는 것이다. 현재 완료된 1단계와 2016년 완료되는 2단계, 앞으로 매립 예정인 3, 4단계의 소유권 이양을 놓고 서울시와 인천시가 줄다리기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일련의 서울시 행태를 보면 이번도 연장을 위한 꼼수가 아닌가 우려스럽다"면서 "발생지에서 처리하는 실질적인 자구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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