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 해경안전본부 세종시 이전 설에 강력 반발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2-02 15: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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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세종시 이전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2일 주민 등에 따르면 현재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옛 해양경찰청 건물을 사용 중인 해양경비안전본부는 국민안전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내년 함께 세종시로 이전할 계획을 정부 차원에서 논의 중이다.

이전 시기는 이르면 내년 1~2월 정도로 구체적인 시기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안전본부가 떠난 자리에는 인천해양경비안전서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가 국민안전처 산하 해경안전본부·중앙소방본부 등을 한 세종시로 모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천지역에서 이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으로 어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고조 된데다 NLL(서해북방한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해경안전본부를 내륙으로 옮기는데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 여러 난제를 바로 코앞에서 책임져야 하는 해경안전본부가 세종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서해 앞 바다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현장을 잘 아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지휘를 하지 않으면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안덕수 국회의원(인천시 서구·강화군을)은 "본부가 처에 예속된 기관이니 같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 해경청도 인천에 있던 중앙행정기관이었다"며 "중국의 불법조업 문제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해경안전본부는 인천에 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국회의원(인천시 남동갑)도 "물리적 통합을 위해 행정기관이 굳이 한 곳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행정기관은 성격에 따라 현장과 가까운 곳에 둬야 한다. 따라서 해경안전본부는 인천시에 있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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