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오래된 이웃, 화교' 특별展 28일 개막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27 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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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의 어제와 오늘 재조명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립박물관이 오는 2015년 2월1일까지 특별전 ‘오래된 이웃, 화교’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화교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28일 시립박물관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문화사회를 맞아 가장 오래된 이웃인 화교의 역사와 그들을 향한 시선이 유물·사진 등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된다.

'임오군란'으로 시작된 화교의 유입 이후 130년이 지났고 그동안 한국사회는 단일민족의 시대를 지나 다문화사회의 길로 접어들었다.

1부 ‘중화가(中華街)-공간 : 차이나타운’에서는 한국 화교의 유입과 인천 차이나타운의 형성과정부터 쓸쓸했던 1980년대를 지나 관광지로 주목받게 된 현재까지의 모습을 유물과 사진으로 보여준다.

2부 ‘인화문(仁華門)-사람 : 인천 화교 사람들’에서는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가상의 화교 인물을 통해 초기 화교의 이주와 성장과정 그리고 그속에서 발생한 갈등과 그들을 향한 시선에 대해 살펴본다.

이와함께 20세기 초·중반 동아시아 격변과 해방 이후 한국정부의 여러 제약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그들의 노력과 활동을 화교협회와 중국집, 그리고 한국전쟁 참전화교 자료 등을 통해 보여준다.

3부 ‘선린문(善隣門)-이웃, 그리고 변화’에서는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한국인과 화교의 인터뷰를 문답형식으로 풀어본 영상을 통해 여전히 남아있는 차별에 대한 각자의 인식과 앞으로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전시자료는 화교의 역사와 그들의 삶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위주로 선별했다. 또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화교의 뒷모습과 함께 오랫동안 우리와 같이 지내온 모습을 부각시키고 서로를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가장 오래된 이웃인 화교와 함께 이미 시작된 다문화시대 속 우리의 자세를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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