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G타워에 시각예술공간 조성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19 1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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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Z, G갤러리 마련… '바람이 분다 展' 24일 개막 사진ㆍ회화ㆍ공예품 선봬… 외국인과 감성소통 일환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경제청(IFEZ)이 G타워 2층에 ‘G 갤러리'를 마련, 시각예술을 통한 문화공간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한다.

IFEZ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국제기구가 입주한 G타워에서 언어의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는 시각예술 전시를 개최해 국내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자유롭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감성소통을 시도하겠다는 의지이다.

이와함께 수준높은 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문화적 안목과 관심을 높이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 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의 제목은 ‘바람이 분다’다.

바람이 많은 도시 인천시 송도가 IFEZ 개청 이래 11년간 국제도시로 놀라운 성장을 이룬 것처럼 문화와 예술적인 면에서도 새바람을 일으켜 주길 바라는 취지가 담겼다. 전시 기간은 오는 24일~12월26일이며 주말은 휴관한다.

이번 개관 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박찬우, 최영욱, 최준근, 홍동희씨다. 사진, 회화, 공예의 다양한 분야를 조화시킨 작품 선정으로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는 전시를 준비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내면의 힘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세월의 깊이를 표현하는 네 작가의 작품이 이루는 조화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녹색기후기금(GCF), 유엔 등 세계기구와 기업이 입주한 G타워의 특성상 많은 외국인이 전시를 접하고 한국적 정서의 맛을 느껴보기를 바라는 바람도 담겼다.

박찬우 작가(1963~)는 전국 강가와 바닷가를 다니며 돌을 찾고 그것을 작업실로 가져와 물에 담가 사진을 찍는다. 오랜 세월 깍인 돌과 물을 통해 무한한 시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영욱 작가(1964~)는 달항아리 이미지 속에 인생길(카르마)를 표현하는 작가다. 절제된 색과 선 속에서도 힘이 느껴지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대형 작품 3점이 소장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필라델피아뮤지엄, 대한항공, 수원대학교 미술관, 코리아헤럴드 등에 다수 작품이 소장돼 있다.

최준근 작가(1965~)는 세필과 먹을 이용해 제주도 돌을 그리는 작가다. 흰 여백의 절제된 작품을 보면 경건한 마음마저 든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KIAF, 아트 마이애미, 베이징 아트페어 등에서 호평받았다.

홍동희 작가(1965~)는 나무, 돌, 쇠 등을 이용해 예술가구와 공간 텍스처 작업을 한다. 서울 스테이트 타워, 제주 오설록, 남해 사우스 케이프 등의 공간 작업을 통해 우리에게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보여줬다.

자연소재의 특성을 잘 살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쓰는 가구에 대한 안목을 높여줌과 동시에 발상의 전환을 가져다 준 작가라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오늘날까지 명성이 이어져오는 도시는 예술적 향유가 일상적으로 공유된 문화도시였다.

경제청 관계자는 "G갤러리의 개관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의 발자취가 11년을 맞는 현시점에서 잘 갖춰진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풍요로운 즐기고 누릴 거리로의 소프트웨어와 지혜로운 휴먼웨어가 흘러넘치는 남상(濫觴·배를 띄울 정도의 큰 강물도 그 근원은 술잔을 띄울 정도의 작은 물이었다는 뜻)의 도시로 다시 한 번 의지를 굳히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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