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안전기술공단 노동조합, 정기 대의원 대회 개최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18 14: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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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박안전기술공단 노조 대의원들이 공단의 각종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선박안전기술공단 노동조합(위원장 송명섭)이 정기 대의원 대회를 개최, 현안사항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전국 각 지부에서 모인 대의원 등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정기 대의원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조 등에 따르면 이번 대의원 대회는 ‘현장 검사원들의 안전한 검사환경 구축’을 부제로 법무팀 신설, 고객만족도 폐지 등 공단의 현안 사항들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쳐쳤다.
▲ 선박안전기술공단 노조 대의원들이 공단의 각종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우선 빠른 시일 내에 변호사를 채용하는 등 공단 내에 법무팀을 신설, 검사원들의 안전한 검사환경 구축하자는 내용을 참석인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송명섭 위원장은 “이번 의결사항을 사측에 전달, 하루 속히 법무팀이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의원 대회의 주요 안건 가운데 하나는 ‘고객만족도 폐지’였다. 현재 선박안전기술공단을 비롯한 안전과 관련된 여러 규제기관들이 규제대상으로부터 고객만족도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규제기관이 규제를 하면 할수록 고객만족도 점수가 하락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눈치를 보면서 검사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송 위원장은 “규제기관이 고객만족도 평가를 받는 것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건설하자는 대통령의 취지와 정반대로 갈 수 있다“며 ”사측으로 하여금 현실을 직시하고 논리개발을 통해 고객만족도 폐지에 대해 정부와 협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타 안전기관들과 연대해 규제기관들에 대한 고객만족도 폐지작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대의원 대회를 마친 선박안전기술공단 노조 대의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 밖에 공단이 세월호를 검사하지 않았는데도 세월호의 주된 검사기관으로 오보가 나가게 된 빌미를 제공했던 ‘합동안전점검’ 시스템 개선문제도 집중적으로 논의됐으며 인사제도 혁신방안, 노조규약 개정(안) 심의, 결산보고 및 내년도 수지예산(안) 심의 등 많은 안건들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의원 대회에서는 공공기관 컨설팅 전문가로 알려진 동화노무법인의 유영환 노무사를 외부 강사로 초빙해 토론 과정에서 법률적인 해석에 전문성을 한층 더 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송명섭 위원장은 “지금 공단이 처한 상황이 매우 어렵고 힘들지만 서로의 힘과 지혜를 모아 상처를 봉합하고 안전한 업무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조직을 혁신해 더 나은 미래로 나가자며 내년에는 조합원 총회를 개최, 모든 조합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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