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17일 보도 자료를 통해 “서구청은 홈페이지 주민설문을 통한 SK인천석유화학 안전보고서 검증을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이는 서구청이 추진한 제3자 검증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채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세 학회에 대한 정확한 검증과 정보 없이 추진되는 것이라 검증 후 또 안전 논란이 일 수 밖에 없다”며 서구청이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만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관련정보 공개와 주민, 시민사회, 학계 등이 포함된 검증단 구성을 촉구했다.
인천연대는 특히 “여러 학회 가운데 하나를 선정하는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심히 우려하는 바가 크다”면서 “이 같은 우려는 2013년 하반기에 SK인천석유화학 주변 몇몇 주민들과 전문가로 구성돼 3개월여 동안 활동했던 SK검증단도 별 성과 없이 끝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신력이 있는 학회 중에 어느 단체를 선정해 제3자 검증을 하더라도 SK인천석유화학이 공정안정보고서를 포함한 모든 안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한 제대로 된 검증을 하지 못할 것이 뻔하다”며 “제대로 검증이 안 된 결과를 발표하면 주민들 사이에 논란만 생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인천연대는 또 “SK인천석유화학이 모든 안전에 대한 정보 공개를 했을 때만이 제대로 검증이 가능하다”며 “설문조사를 통한 제3자 검증 결과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을 예견할 수 있는데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은 서구청이 SK인천석유화학의 편에서 문제를 수습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인천연대는 “SK인천석유화학은 공정안전보고서를 포함한 모든 안전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 것은 물론 서구청은 제3자 검증을 원점부터 다시 검토해 주민들과 시민사회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서구청은 SK인천석유화학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구청, 의회, 주민, 시민사회 등으로 구성된 라운드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며 “인천연대는 이들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SK석유화학과 서구청에 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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