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페리, 연평~인천 쾌속선 투입 사업계획 제출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14 14:27: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문찬식 기자] 연평~인천 항로에 쾌속선 투입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백령 항로에 '하모니플라워호'를 운영 중인 JH페리는 14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페리가 투입할 선박은 500t 규모의 쾌속선으로 여객 정원은 450명이다. 현재 인천~연평 항로는 여객 정원 411명 규모인 쾌속선 '플라잉카페리호'(537t)가 하루 1회 운항하고 있다.

JH페리는 모그룹인 대아그룹이 갖고 있는 선박을 신규 투입해 연평도 지역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연평도가 서해 5도 다른 항로와 달리 관광객 방문이 유난히 저조한 만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JH페리 관계자는 "인천~백령 항로를 운영해 온 영업력과 경험 등을 살려 연평 지역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선박 투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청 승인이 떨어지면 내년 상반기 중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천~연평 항로에 홀로 여객선 '플라잉카페리호'를 투입하고 있는 고려고속훼리㈜는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다. 해당 항로는 이미 수년째 적자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연평 항로의 경우 여객 확보가 어려워 서해 5도 항로 가운데 가장 늦게 쾌속선이 투입될 정도로 열악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또 가뜩이나 유류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신규 투입 선박은 업체간 출혈경쟁을 가속화해 선사 존립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고려고속훼리 관계자는 "인천~연평 항로에 신규 선박이 투입되면 '플라잉카페리호'를 철수할 수밖에 없다"면서 "사업성 보장이 안 된 인천~백령 항로 선박 투입에 이어 운영 부담이 너무나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