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킹호, 인천시~옹진군 백령 항로 운항 시작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11 19: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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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백령 항로에 추가 투입된 여객선 '코리아킹호(500t급·정원 449명)가 본격 운항에 돌입했다.

11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 등에 따르면 기존 인천~연평 항로 등을 운영하는 고려고속훼리㈜의 신규 여객선 코리아킹호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승객 100여명을 태우고 백령도로 향했다.

코리아킹호는 매일 오전 8시30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한다. 기존 오전 8시20분 출항하던 하모니플라워호(JH페리)는 오전 7시50분으로 출항시간이 조정됐다.

그동안 인천~백령 항로는 인천발 데모크라시 5호(청해진해운)와 하모니플라워호, 백령발 씨호프호(우리고속훼리) 등 3대가 운항해 왔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데모크라시 5호의 운항이 중단되고 씨호프호도 경영상 이유로 휴항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여객선 추가 수혈에도 근본적인 주민 불편 해소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항로를 운항하는 2척 모두 오전 인천발 여객선이기 때문이다.

백령도에서 육지로 나오려는 주민은 당일 다시 백령도로 복귀할 배편이 없어 꼬박 하룻밤을 뭍에서 묵으며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백령도 주민은 예전처럼 백령도에서 오전에 출항했다가 오후에 인천에서 되돌아오는 여객선이 필요하다. 아직은 관광 비수기라 괜찮지만 내년 봄만 돼도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폭발할 것"이라며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 등을 통해서라도 선사들이 백령발 배편을 운항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경영이 악화돼 휴항을 선택한 씨호프호의 조속한 부활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옹진군과 최소 유류비 보전 부분을 협의 중"이라며 "형평성 문제는 있지만 인천~백령 항로에 적자 분을 지원해 주는 준공영제 도입 역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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