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새정치민주연합, 시정현안 논의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06 19: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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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와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 카리스호텔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새정치연합 신학용 인천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문병호·홍영표·박남춘·윤관석·최원식 의원, 김교흥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에서는 유정복 시장과 조명우 행정부시장, 배국환 정무부시장과 실국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신학용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예산국회를 앞두고 관련 내용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인천시의 요구가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등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인천대 운영비, 유네스코 '2015세계 책의 수도' 지원, 옹진군 노후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 등을 위한 국비 확보 등을 중점 현안으로 삼았다.

또 지역자원시설세 세원확보, 혁신 사업단지 선정, 인천경제자유구역 규제완화 시범지구 지정, 강화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일반도로화, 인천공항 지분 참여, 내항 1·8부두 재개발, 제3연륙교 건설 등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의원들은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면서도 현 시 정부의 소통단절, 복지예산 축소 논란, 전임 시장 사업 폐지 등에 대한 지적을 쏟아냈다. 신 위원장은 "소통 창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한 예로 시정참여위원회가 사실상 해체된 것은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문병호 의원은 "사회복지 예산을 둘러싸고 관련 기관단체의 항의가 거세다"며 "유 시장은 시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강력한 행보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전임 시정의 좋은 부분은 계승, 발전시켜가는 게 필요하다"며 "인권센터, 마을 만들기 사업의 경우 현 시정부가 관련 예산을 삭감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말했다.

박남춘 의원은 "시 정부와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중요하다. 노후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에 대한 근거법이 없다는 것은 이 자리에서 알았다. 적극 노력하겠다"며 "시 재정난과 경제가 어려울수록 복지예산이 필요하다. 삭감되지 않도록 신경써 달라"고 덧붙였다.

윤관석 의원도 "유 시장은 정치와 행정을 모두 겪은 만큼 공정과 소통을 위한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최원식 의원은 "전임 시장의 사업이 단절되고 폐기되는 게 올바른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 뒤 "사람을 소홀이 하면 살기 좋은 인천이 될 수 없다"며 복지 예산 축소 논란을 환기시켰다.

김교흥 전 의원도 "지역문제 만큼은 여야의 구분을 두면 안된다. 시장이 바뀌면 전임시장의 일관성이 훼손되는 부분이 많다"며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꼬집었다.

또 "수도권매립지는 당초 계획대로 2016년 매립 종료돼야한다"며 "대체매립지 선정에 3년 정도 걸린다. 시의 조속한 입장 정리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홍영표 의원도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대한 시의 현실적인 대책이 조속히 세워져야 한다"며 "경제자유구역 규제완화는 의료 영리화 방향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와 관련 유정복 시장은 "자주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재정은 현실이다. 초당적인 자세로 이해하고 함께 협조해야 한다"면서 "재정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시장은 “그렇다고 시민들의 삶을 어렵게 해서는 안 되는 만큼 고육지책이 필요하다"면서 "복지예산은 전체적으로 오히려 늘었고 불가피한 부분을 현실화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로지 시민들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해 합리적이고 정상적인지 판단하고 있다"며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대원칙(매립종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 갈 것"이라며 "월미은하레일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보다 강력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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