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월미은하레일을 시승했다.
최근 인천교통공사가 인천시의회 권고에 따라 월미은하레일 활용 방안을 소형 모노레일로 정한만큼 인천시 차원에서도 조만간 확정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 중구 월미도를 찾아 '월미은하레일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 확인에서 유 시장은 이종호 인천교통공사 기술본부장으로부터 그동안 지적돼 온 안전 문제를 보고 받은 뒤 월미은하레일을 시승했다.
오후 4시께 월미공원역을 출발한 은하레일은 15분가량 운행한 뒤 다시 월미공원역에 도착했다. 유 시장은 시승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시승 소감과 은하레일 활용 방안을 묻는 기자들에게 유 시장은 "첫 시승이다. 느낌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며 "모노레일이나 레일바이크 등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여러 경우의 수를 따져본 다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은 유 시장에게 해외 기관에 월미은하레일에 대한 안전 진단을 맡기자고 제안했다.
김 구청장은 "인천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이 4~5년 동안 방치되도록 만든 사람들이다. 이들의 설명은 믿을 수 없다"며 "외국 유수의 안전검증용역업체 의뢰를 통해 월미은하레일의 안전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지난 8월부터 월미은하레일 조사를 벌여 지난 15일 활용 방안을 인천교통공사에 권고했다. 당시 시의회는 신속한 사업추진과 안전성 확보, 기존 관광인프라와 연계, 속도 향상, 은하레일 이상의 수송능력 확보, 탑승 정원 확대 방안 등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인천교통공사는 레일바이크 대신 소형 모노레일로 운행 방침을 변경하고 탑승 정원을 4명에서 8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또 태풍 등에도 버틸 수 있는 안정륜과 안내륜을 장착해 탈선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소형 모노레일은 지난 5월 레일바이크 우선협상 사업자로 선정된 가람 스페이스가 추진하며 190억원을 투자해 궤도 등 시설을 개량한 뒤 2016년 상반기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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