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SK인천석유화학에 전광판 설치 및 가로수 조성 의견표명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0-27 09: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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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SK인천석유화학에 유해물질 감시 시설과 대기 상태를 상시 감시할 수 있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발생한 인천시 서구 소재 SK인천석유화학의 유증기(휘발성 석유류) 유출사고로 인해 불안을 느낀 주민들이 공장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양 측의 입장을 면밀히 분석, 조율을 통해 유해물질 감시 시설과 대기 상태를 상시 감시하는 야외 대형 전광판을 설치토록 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11일 새벽 SK인천석유화학 기름저장탱크에서 유증기가 유출되는 사고가 났으며 이후 주민들이 권익위에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현 위치의 공장을 이전·폐쇄시켜 달라는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조사에 나선 권익위는 8월 초 현지를 방문,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사고원인을 파악한 결과 휘발성분의 유출은 태양열로 가열된 저유조를 자동 스프링클러로 냉각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해당 사고는 담당자가 스프링클러 배출밸브를 잠그지 않아 발생된 단순 실수라는 현장조사 결과와 정부기관의 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의 공장이전․폐쇄 요구는 기각시켰다.

권익위는 다만 앞으로 유증기 유출로 인한 주민들의 우려와 불안을 덜기 위해 유해물질과 배출가스를 측정할 수 있는 시설과 옥외 대형전광판을 정․후문에 각 1개씩 설치해 대기상태를 주민들이 직접 감시할 수 있게 하라고 SK인천석유화학에 의견 표명했다.

또 공장과 차도사이에 소음과 먼지를 막을 수 있는 숲을 만들도록 하는 내용도 의견 표명에 포함시켰다. 권익위는 사고원인 조사결과와 이러한 의견표명 내용으로 27일 서구 청라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대표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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