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연장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시민들의 혼란이 생기는데다 유 시장의 당초 공약과는 달리 수도권매립지 2016년 종료가 아닌 연장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 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보건연대는 23일 시에 질의서를 보내고 "서울시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를 2016년 종료가 아니라 매립이 종료될 때까지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인천시 정무특보가 참여하고 있는 시민단체는 매립연장 의견을 밝히고 있다"며 매립지 연장에 대한 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유정복 시장은 수도권쓰레기매립지의 사용기한을 ‘2016년 종료’로 공약한 바 있지만 최근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서울시 자료에 의하면 '매립 량이 감소해 2016년 종료가 아니라 매립이 종료될 때까지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특히 "조용균 인천시 정무특보도 참여하고 있는 모 단체는 창립기자회견에서 ‘사용기한 연장’을 주장했다"면서 "이에 따라 시민들은 인천시정 방향에 대해 혼란해 하고 있으며 특히 시장의 입장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지난 9월 수도권쓰레기매립지 대체 부지 발표를 아시안게임 이후로 미뤘지만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10월이 다 지나가는 시점인데도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유력후보지 5곳(옹진군 신·시·모도, 영흥도, 남동구 논현동, 중구 영종도, 서구 수도권매립지)의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결국 지역주민들이 반대해서 대체매립지를 선정할 수 없으니 대안은 ‘연장밖에 없다’라는 명분 쌓기 용 침묵이라는 의구심이 든다"며 "이러한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시장이 직접 대체매립지에 대해 발표하고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인천발전을 위한 대승적인 협조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이들은 "만일 유정복 시장이 대체 매립지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정보공개신청을 통해 인천시민들의 알권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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