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완수 인천공항 사장 낙하산?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0-20 07: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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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박완수 신임 사장 임명을 둘어싼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국토교통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17일 박 신임 사장에게 이른바 '낙하산 논란'에 대한 날선 질문 공세를 펼쳤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부천시 원미구갑)은 "박 사장은 경력도, 지식도, 전문성도 항공·물류와는 전혀 무관한 '3무' 인물"이라며 "줄곧 경남지역 행정직을 역임한 전직 지차제장은 동북아 허브공항과 글로벌 항공물류를 추구하는 인천공항 사장으로 적합치 않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또 "전임 사장처럼 임기 도중 사퇴하고 정치권으로 돌아갈 거라면 지금당장 사퇴하고 고향에서 표를 다지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같은 당 박수현(충남 공주) 의원은 "박 사장의 임명은 무자격 조종사에게 항공기 조종간을 맡긴 격"이라며 '낙하산 인사' 논란을 환기시켰다.

박 의원은 특히 "사장을 선임하는 데 평균 45일이 걸린 종전과 달리 박 사장의 경우 서류 접수 후 고작 2주일 만에 제대로 된 검증 과정도 없이 속전속결로 이뤄졌다"면서 "사장 스스로 사퇴 후 재선임 절차를 밟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상희(부천시 소사구) 의원은 "사장 인선 관련 자료를 공사 측이 파기한 것은 국회를 기만한 것이자 국정감사 방해 행위"라며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 새정연 이언주(경기 광명을) 의원은 "공사 측에 임명 관련 자료를 요구했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줄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미경(서울 은평갑) 의원도 “공항공사가 박 사장 선임 자료의 국회 제출을 거부하고 폐기한 것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공항 관리 업무에 대한 경력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공항 발전을 위해)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공항 직원들과 함께 마음을 맞춰 최선을 다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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