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가 교육부의 '인천외고 해직교사 임용취소 요구'에 대해 "너무나 가혹한 일"이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16일 논평을 통해 "교육부가 최근 공립 채용된 해직교사 2명에 대해 임용 취소 처분을 하라는 공문을 보내온 것은 형평성과 기회 균등 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사립학교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되고 해직교사로서 11년을 지낸 두 분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복직은 당사자와 가족들만 바란 것이 아니라 인천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시의원, 지역인사 다수가 희망해 서명과 결의안 등으로 중지를 모은 것“이라면서 "개인에 대한 특혜라 보기는 어렵고 지역 교직사회의 숙원이자 해묵은 갈등을 푸는 화합의 노력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특히 "이미 지난 시기 교육부도 수 십 명의 해직교사 문제를 특별채용이라는 방식으로 묵은 갈등을 해소한 전례가 있어 집권한 당파의 견해에 따라 지난 날 자신이 행한 행적을 부정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공개전형 없이 특별채용으로 수많은 해직교사들을 특별 채용한 이유로는 국민화합을 실현하고 교육 사회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를 새롭게 구성하기 위한다는 이유를 들었다"며 "이런 이유가 타당했다면 지금 인천시교육청의 사립학교 민주화 관련 희생자의 공립 특채도 타당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교조는 또 "어진 정치라면 학생들과 헤어져 거리의 교사로 11년을 헤맨 사람들의 처지를 헤아리고 그들의 눈물을 어떻게 닦아줄 것인지를 고민했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원점으로 되돌려 다시 분열과 원망, 소송과 대립으로 가는 것이 교육부가 진정 원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교육부를 압박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임용취소를 요구하는 공문을 철회함과 동시에 차제에 사학민주화와 교단민주화를 위해 애쓰다 희생된 교사들이 더 없는지 살펴 그들도 교육가족의 일원으로 다시 봉사할 기회를 주는 길을 찾아보는 노력이 더 요구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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